둘 다 급할 때 쓰는 기능이지만, 위험도는 크게 다르다
카드로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두 가지다.
둘 다 ‘당장 돈이 필요한 상황’에서 사용되지만, 금리·심사·신용점수 영향은 확실하게 다르다.
특히 현금서비스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요소가 많아 신중함이 필요하다.
1. 카드론은 ‘중금리 대출’, 현금서비스는 ‘고금리 단기대출’
두 기능의 가장 큰 차이는 금리 수준과 대출 성격이다.
- 카드론: 중금리 대출
- 평균 금리: 연 10~15%
- 한도: 카드사 신용등급 기준
- 용도 제한 없음
- 상환 기간 설정 가능
- 현금서비스: 고금리 단기대출
- 평균 금리: 연 16~20%
- ATM·모바일로 즉시 가능한 만큼 심사도 없음
- 상환기간 사실상 ‘다음 결제일’ 중심
즉, 돈을 빌리는 즉시 이자가 붙는 구조는 같지만 금리와 상환 여유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.
2. 현금서비스의 위험성은 ‘즉시 발생하는 고금리 + 단기 상환’
현금서비스는 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쓰지만,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유형의 대출이다.
- 상환 기간이 매우 짧음
- 금리가 높아 빚이 빠르게 증가
- 반복 사용 시 카드사가 ‘상환 능력 부족’으로 판단
-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악영향
특히 현금서비스를 매달 사용하거나, 금액이 커질수록 카드사 내부 점수와 신용점수가 동시에 깎이는 패턴이 뚜렷하다.
3. 카드론은 심사가 있지만, 신용점수 하락 폭은 더 작다
카드론은 기본적으로 카드사가 신용 조회를 하고, 고객의 부채 상황을 검토한다.
이말은 곧:
카드사는 상환 가능하다고 판단한 사람에게만 카드론을 승인한다는 뜻이다.
그래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.
- 신용점수 하락 폭이 현금서비스보다 작음
- 상환 기간을 길게 설정할 수 있어 월 부담을 조절할 수 있음
- 한 번 실행 후 반복 사용 유도 구조가 아님
- 금리 차이(약 4~6%p)가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
즉, 부득이하게 카드로 현금을 써야 한다면 현금서비스보다 카드론이 훨씬 안전하다.

4. 실제 비용 비교(간단 예시)
예: 100만 원을 사용했을 때
- 카드론 금리 12% 기준
→ 30일 이자 약 1만 원대 - 현금서비스 금리 19% 기준
→ 30일 이자 약 1만 6천 원대
1년 단위로 보면 차이가 훨씬 커진다.
현금서비스를 반복 사용하면 카드값을 잘 내고 있음에도 빚이 줄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.
5. “카드론이 좋다?” 정답은 아니다, 하지만 ‘덜 위험하다’는 사실은 명확
둘 다 부담이 큰 대출이라는 점을 전제로 해야 한다.
정확한 판단 기준은 아래와 같다.
- 단기적으로 급하고 당장 상환 가능 → 차라리 현금서비스
- 월 부담을 낮춰야 함 → 카드론
- 반복 사용 가능성 있음 → 카드론이 훨씬 안전
- 신용점수 관리 중 → 현금서비스는 절대 금지
가장 위험한 경우는 현금서비스 반복 + 리볼빙 사용 + 과소비 병행이다.
이 조합은 신용점수를 가장 빠르게 떨어뜨리는 패턴이다.
6. 카드론·현금서비스를 최소화하는 실전 대처법
지금 당장은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도, 다음 행동을 병행해야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.
- 한도 내에서 상환 계획 세우기
- 다음 달 고정비 10~20% 조정
- 카드 사용량을 1~2개월간 축소
- 필요하면 은행 중금리대출로 갈아타기
- 카드사 대신 금융권 대출 비교하기
특히 중금리은행대출 → 카드론 대환은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실전 전략이다.
결론
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모두 부담이 큰 기능이지만, 현금서비스는 구조적으로 더 위험하고 신용점수 하락 속도가 빠르다.
반대로 카드론은 상환기간 조절이 가능하고 금리도 낮아 부담을 관리하기 쉽다.
둘 중 선택해야 한다면 “차악은 카드론”이며, 장기적으로는 금융권 대출 비교를 통해 갈아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.
행동 체크리스트
- 지금 쓰려는 기능이 정말 필요한 상황인가
- 상환 기간과 이자를 계산해봤는가
- 이번 달 소비를 줄여 상환 여력을 만들 수 있는가
- 반복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가(있다면 반드시 카드론 또는 대환 고려)









